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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 한용운은 ‘알 수 없어요’라는 시를 썼던 시인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외에도 사상가이자 독립운동가로 활동하여 지금까지도 그 정신이 이어지고 있는 인물이라고 하네요.
그의 호를 따서 만든 만해문학상은 ㈜창비가 1973년도에 제정했던 문학상입니다.
이 문학상으로 만해 한용운님의 업적을 기리고, 또한 문학정신을 잇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에서 이 만해문학상을 빗대어
김우진과 강미혜는 만해 한용운 생가터에 도착했는데,
“만해문학상을 받고 9년간 놀았다”라며 서러워하는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방송에 만해 한용운 생가터가 언급되어 이슈가 된 것인데요,
그동안 만해 문학상의 수상자는 신경림, 고은, 황석영, 신경숙, 박완서 등이 수상하였고
그 이후 점차 권위를 갖추게 됐다고 합니다.
생가터의 주인이었던 한용운은 말년에 서울의 성북동에 심우장(尋牛莊)을 지으면서
남향으로 주춧돌을 놓자 크게 반대하며
“총독부 건물을 향해 집을 지을 수 없다”고 말하며 집을 북향으로 지어 버렸다고 합니다.
이 집에서 독립운동의 비밀결사단체 ‘만당’을 조직하는 등
활발히 활동하다가 1944년에 69세로 눈을 감았습니다.
이 날 KBS 2TV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딸’ (18일 방송분) 에는
홍성으로 집필을 위한 워크샵을 떠난 강미혜(김하경 분) 와 김우진(기태영 분)이 만해 한용운 생가터에 방문했습니다.
재기를 꿈꾸는 작가 강미혜와 출판사 편집장 김우진이
마음을 다잡기 위해 워크샵을 떠난 모습이 담겼습니다.
두 사람이 이 여행을 통해 한발짝 가까워지는 내용이었습니다.
강미혜가 원수에 가깝게 여겼던 김우진에게 남다른 감정을 깨달은 순간이었죠
이러한 장면에서 만해 한용운 생가터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특히 바다와 머지 않은 곳에 위치하여 데이트 코스로 안성맞춤인 듯 해서
방송 이후 폭발적인 관심이 모아진 것 같습니다.